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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23:29

인연...

숱하게 많은 사람을 만나 보았단다.

잘난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그런거 없단다.

 

지금 그대의 옆에 누가 있는가.

별로 없단다.

 

별로 없는 중에,

있는,

그럼에도 내 옆에 있는, 그 사람이 소중한거란다.

 

그리움은 그저 그리움뿐이란다.

외로움 또한 다르지 않단다.

 

그러기에,

사람 관계란, 그리 덧이 없기에,

나는, 나의 것을 가져가야 한단다.

 

자꾸 자꾸 더 작아진단다.

그런데, 그게 작아지는게 아니란다...

 

그렇단다...

 

그럼에도 작아지지 않는,

외로움에 흔들리지 않는,

그리움에 그저 눈물만 흘리는,

 

그런, 내가 되어야 한단다.

 

나는...

괜찮단다.

 

지나간 인연은 지나간대로 감사하고,

지금 옆에 있는 인연은 그대로 또한 감사하단다.

 

지나감과 현재에 있는 그들이 감사하단다.

미래에 있을 누구는, 이제 그리 많지 않을거란다. 

 

앞으로 또한 누구가 되었든 가지게 될 인연들,

그저 감사히만 생각한단다...

 

그렇단다..

인생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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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ya | 2012/05/17 18: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추천이 있다면 백만서른 여덟개 드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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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08:54

#.초등학교

1학년 오정희 선생님

-사실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나에게 엄청 잘해주신 기억이 항상 난다.

5학년 남경희 선생님

-지금으로 치면 정말 체험학습의 대가이셨다.

 숙제한다고 맨날 어디 돌아댕기고, 그 날의 멋쟁이를 뽑아서 소외되는 아이 없도록 늘 배려하셨다.

 나박김치를 처음 단체로 담근것도 초등학교 5학년때의 일. 엄마들은 별로 안좋아했을지도.

 그림에 정말 소질이 없었는데, 정말 못그린 정밀화를 칭찬해 주셔서,

 어쩌면 나는 미술에 숨겨진 소질이 있는지도 모른다면, 한동안 그림을 열심히 그리기도...

 

#.중학교

모든 수학선생님과 모든 영어선생님을 기본적으로 사랑하였음.

2학년때 이명순 선생님

-담임쌤이셨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미인이셔서 별명이 모나리자 선생님

 성적 떨어진만큼 엉덩이를 때리실 때, 때리면서 눈물 흘리시던 모습이 늘 기억에 남는다.

 

모든 선생님들에게 골고루 사랑 받으며, 좋은 중학시절을 보낸 것 같다.

아주 우등생은 아니었고, 대체로 우등생인 편이었는데,

집안 형편을 고려해서 근로장학생이 되도록 배려해주신 선생님도 계셨고,

그 때는 내가 글을 잘쓰는 줄 알고 좀 까불었는데,

글쓰도록 배려해주시고, 내 노래 잘한다고 칭찬해주신 배선생님 생각도 난다.

 

#.고등학교

공부는 별로고, 친구가 좋았고, 피아노에 미쳐 살던 시기라,

선생님들에 대한 기억은 그닥...

그러나, 3분 담임 선생님은 늘 기억에 남는다.

 

#. 대학교

별로 기억에 남는 교수님 없음

 

#. 사회생활

나를 회계의 길로 인도해준 S회계사님.

정말 박봉에 죽을만큼 일시켰는데, 그 죽을만큼 일하면서 회계에 눈을 떴다고 해야하나...

거기서 1년 넘게 개고생 했던 것이 지금의 내가 있는 기본 바탕이 된 것 같다.

 

K이사님

나에게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꼭 졸업하라고 부채질하신 분.

나름 잘난 맛에 살았는데, 그 당시 재직중인 회사 사람들 학벌이 장난이 아니었다.

내가 앞으로 사회에서 제대로 싸우려면 최소한 가져야 하는 배경이라 하셨다.

그 때는 뭔 말인지도 모르고, 하루에 잠 3시간씩 자며 나이 서른 다되서 죽을듯이 편입공부.

그 후 인생의 선물같았던 대학생활.

회사와는 안좋은 인연으로 끝났지만, 나에게는 늘 감사한분

 

W이사님

지금은 연락 못하고 지내지만, 나로하여금 회계에 2차 눈을  뜨게 해주신분

IPO작업할 때 몇달간 날밤새면서 참 좋은 상사 파트너로 함께 일하였다.

지금은 모처에서 좋은 회사 만들고 계신다니 참 다행이다.

 

---

 

최악의 선생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박순록.

내 어린시절을 철저히 유린하였고, 나를 도둑으로 몰았고,

왕따를 당하게 하였고,

모든 글짓기 참가권을 박탈하였고,

늙음 엄마를 모욕하였고, 내 가족을 멸시하였다.

 

내가 도둑이 아닌 것을 모두가 알고 인정하고,

친구들이 나에게 다시 돌아왔을 때,

사과 한번 하지 않고, 도덕시험 100점 받아도, 수우미양가 중 미를 주었던 여자.

 

그 여자는 지금 즈음 할머니가 되었을까.

저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았던 날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삼십년이 다되어가는 기억저편의 일들...

 

제발 다른 아이들에게는 그런 선생이 되지 않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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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me | 2012/05/15 15: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는 한국에서의 학교생활 초,중,고 대학까지 16년 중 감사한 마음이 드는 선생이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재수 학원 종합반 선생이 제일 저를 인정해 줬던듯.
스승의 날... 좋아하시네. 쳇.
설악 | 2012/05/16 08:57 | PERMALINK | EDIT/DEL
스승의 날이라서 생각이 났네요.
연락하는 스승님은 없지만서도요.

요즘 한국 교육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스승들도 꽤나 씁쓸한 스승의 날이 되었을 것 같아요.
꽃푸우 | 2012/05/17 16: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요즘은 교사도 3D업종인듯.
나부터 교사들..즈그들 인성부터 챙기지.. 그런 생각 든다.
그럼에도 애들 선생말에 작아지는 엄마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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