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판타지 소설 하나 읽고 있는데, 아주 짧은 말이지만 격하고 공감한 문장
'위로는 직설적이고 간단할 때 가장 힘이 있다. '

힘든 일이 있을 때 나를 잘 알고 나를 아끼는 사람은 그 상황에 대해서 긴 말을 하지 않는다.
손을 꼭 잡아주거나, 힘내... 라고 이야기하지 꼬치꼬치 캐어 묻지 않는다.

어설프게 친한 사람들이 어설픈 위로를 하기 위하여 어설픈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대학교 1학년 때 아빠가 돌아가셨던 늦여름과 초가을사이...
스무살에 삐쩍마른 나는... 아빠의 부재도 슬펐지만, 그 후 막도농을 하는 엄마와, 2명의 대학생과 예비대학생...
남아있는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이지 막막했었다.

아빠를 보내드리고 교회를 갔는데, 고3때 교회 담임선생님께서
정말이지 아무말 안하시고, 어깨 한 번 다정히 잡으시면서... '수고했다.' 이 말 한마디만 건네시는데,
난 그 당시에는 그 선생님의 위로에 가장 큰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 많은 요즈음...
내 소중한 사람들에가 진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Posted by 설악 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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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년 2학기 어느날, 담연이 담임으로부터 담연이에게 더 세심한 사랑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나서,
담연이를 키우지 못한 죄책감에 엄청 괴로워하며,
담연이에게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의지를 가지고 검색하다가 알게된 책

이것저것 다른 읽을 책에 밀려서 올해 읽게 되었다.
초등학교 교사를 오래하신 분이, 아이들의 영혼을 치료해 가는 사례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과 칭찬이 얼마나 중요한지르 절절히 토해놓으신 소중한 경험담이다.

담연이에게 지금까지 3번째 담임이 있었다면,
나는 지금의 담임이신 선생님이, 담연이를 가장 많이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는 선생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공교육이 무너졌다하고, 요즘 아이들이 무섭다 어쩌다고 하지만,
여전히 선생님의 역할은 중요하고, 아이들의 대다수는 맑고 이쁘다.
어른들이 그 꽃같은 아이들을 잘못 가르치고 보여준 것...

나는 담연이만의 그 단 한 사람이다...
더 많이 사랑해주고 격려해주고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것...

Posted by 설악 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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